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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PMI 7개월만에 최저…"글로벌 수요·원자재 하락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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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PMI 7개월만에 최저…"글로벌 수요·원자재 하락 탓"

머니투데이
  • 이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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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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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푸동
2일 영국 시장조사 기관 마르키트와 중국 민간 경제매체 차이신은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7개월 내 최저 수준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마르키트에 따르면 중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차이신 제조업 PMI가 4월 50.3으로 전월 51.2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4월 시장 예상치인 51.3도 밑돌았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작년 12월 51.9를 기록하며 2013년 1월 이후 4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이후 확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4월 제조업 PMI는 51.2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51.6과 3월 PMI 지수인 51.3을 모두 밑돌았다.

1분기 GDP 성장률이 6.9%에 달하는 등 올초 중국 경기회복세가 뚜렷했지만 4월 중국 주요 경제지수들은 모두 부진했다. 4월 생산 지수는 전월보다 0.4 포인트 떨어진 53.8, 신규수주 지수도 1.0 포인트 밀려난 52.3을 기록했다. 수출에 한정한 신규수주 지수 역시 0.4 포인트 저하한 50.6으로 주요 지수가 모두 악화됐다.

중국은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동안 경기 확대를 나타내는 PMI 지수 50선을 상회하고 있다. 그러나 올 초부터 중국 정부가 긴축 금융정책을 내놓으면서 중국 경제에 서서히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 상황이 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장리췬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 감소로 원자재 구입 가격지수가 대폭 하락했고 일시적으로 상품 가격의 올라 철강과 석탄 등 생산을 서둘러 회복시켰던 상황에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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