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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사이클'..웨이퍼 출하량 '사상 최고'

1분기 비수기에도 이례적 증가세…'4차 산업혁명' AI·빅데이터 수요 폭증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입력 : 2017.05.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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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사이클'..웨이퍼 출하량 '사상 최고'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면서 반도체 기판의 재료인 실리콘 웨이퍼가 사상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다.

18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 1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면적 기준으로 28억5800만 제곱인치로 지난해 4분기 27억6400만 제곱인치보다 3.4%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출하량과 비교하면 12.6%가 늘어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의 근간이 되는 소재로 컴퓨터와 통신·가전 등을 포함한 거의 모든 전자 기기의 핵심 부품이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박막 원형 디스크 모양으로 지름 1~12인치로 다양하게 제작되며, 대부분 반도체 기기나 칩 제작의 기판 재료로 사용된다.

리청웨이 SEMI 실리콘생산그룹 위원장은 "일반적으로 매년 1분기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계절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올 1분기 출하량이 기존 최대 출하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4분기를 넘어선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에선 메모리반도체가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최근 "메모리반도체 시장은 슈퍼 호황이 아니라 울트라 슈퍼 호황"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가 853억달러(약 98조원)로 지난해보다 10.3% 증가하고 2021년에는 1099억달러(약 126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낙관론의 배경에는 무엇보다 고용량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 깔려 있다. PC(개인용 컴퓨터)·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고사양 경쟁을 펴고 있는 데다 사물인터넷(IoT)·자율주행차 등 신기술이 개발되면서 시장 규모가 급팽창하고 있다.

이런 수요 증가세에 비해 공급 기업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반도체는 기술장벽이 높아 단기간에 공급량을 늘리기 어려운 대표적인 첨단 분야로 꼽힌다.

반도체용 웨이퍼 역시 일본과 독일 등 소수 기업만이 제조기술을 보유한 소재 부문이다. 국내에서는 SK (279,000원 상승7000 2.6%)그룹이 인수한 LG실트론이 반도체용 웨이퍼를 제조, 판매한다. LG실트론은 300㎜ 웨이퍼 분야에서 지난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만 해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호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를 두고 전망이 엇갈렸지만 최근엔 수급을 고려할 때 호황이 2~3년 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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