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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확인제도 민간 이양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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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확인제도 민간 이양 속도낸다

머니투데이
  •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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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2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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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확인제도가 현행 기술보증기금 주도에서 민간으로 이양된다. 창업·벤처 활성화를 위해선 벤처기업확인제도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다.

24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정부는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벤처투자기관 등으로부터 기술평가 후 보증이나 대출을 받으면 요건 인증을 받았던 현행 제도를 민간중심으로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큰 틀에서 현행 제도를 전면 개편해 민간에 이양키로 했다"며 "다만 시기나 구체적인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이 나오면 업계와 논의해 구체화시킬 계획이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이미 민간 이양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했기 때문에 신정부에서 속도를 낼 것"이라며 "특히 초대 벤처부(중소벤처기업부)의 신임 장관이 선임되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채택돼 연내 결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협회장은 "신정부가 업계에서 원하는 실질적인 벤처인증제도로 개편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벤처 관련 정책에 업계는 목소리를 내고 힘있게 밀어붙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처업계는 벤처 선정이 단지 중소기업중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선정하는게 아니라 한국 경제의 유의미한 성장동력을 발굴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를 위해 벤처기업 확인시 벤처기업 본연의 신규성(사업, 기회), 혁신성 그리고 사업의 다양성을 반영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가장 잘 판단할 수 있는 벤처기업협회 등 민간 주도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벤처기업들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벤처기업 전용 R&D 자금 5000억원을 조성해 성장단계별로 연구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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