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봇물' 6월, 알짜단지를 골라라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6둴 주요 분양단지/자료제공=리얼투데이

조기 대선으로 일정을 연기했던 알짜 단지들이 다음달 대거 분양에 나선다. 재개발, 재건축, 택지지구 등 시장이 주목하는 단지들이 본격적인 분양 일정을 시작하는 만큼 청약 열기도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25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다음달 수색증산뉴타운, 고덕주공5단지 등 재건축, 재개발 단지 중심으로 분양이 이어진다.

우선 수색·증산뉴타운에서는 개발 추진 12년 만에 첫 분양이 이뤄진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수색4구역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수색·증산뉴타운 첫 분양 단지로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총 1192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454가구다.

현대산업개발은 노원구 월계동 월계2지구 재건축을 통해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를 공급한다. 1호선 월계역세권 단지로 총 859가구 중 58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고덕5단지 아이파크'(가칭)를 분양한다. 총 1745가구 규모 대단지로 일반 분양 가구도 723가구에 달한다.

경기권에서는 성남 고등지구, 다산신도시 등 택지지구 분양이 활기를 띤다.

호반건설은 미니 판교신도시로 불리는 성남시 고등지구에서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전용 84㎡ 총 768가구 규모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등을 통해 서울 강남권, 판교 이동이 수월하다.

신안은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다산지금지구 B-3블록신안인스빌'(가칭)를 공급한다. 다산신도시 내 마지막 민간 분양 물량으로 전용 84㎡, 총 1282가구로 구성된다.

금강주택은 군포시 송정지구에서 ‘군포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76㎡, 84㎡ 총 750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기존 주거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 본촌동에서 ‘힐스테이트 본촌’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총 834가구 규모로 이 중 19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광주 핵심주거지역이자 노후 주택이 밀집한 본촌동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관심을 모은다.

SK건설과 대우건설은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에서 ‘두호 SK VIEW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전용 74~84㎡ 총 1321가구 대단지로 65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포항 북부 생활권의 중심에 위치해 교육, 교통, 상업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