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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는 매년 5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다.
이번 칸 영화제 초청은 박 씨가 출연한 영화 '3,000'이 필름마켓 부문에 초청됐기 때문이다.
영화 '3,000'은 인생의 마지막을 앞 둔 한 할머니가 오래 전 헤어진 아들을 만나려고 뉴욕에서 LA까지 택시를 타고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 씨는 이 영화에서 마지막 극적 반전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는 할머니 아들의 아내 역할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그는 호서대 재학 중 졸업공연 '마라·사드'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 2010년 호서대 연극과를 졸업한 뒤 극단 '김갑수 배우세상' 소속으로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중 2013년 뉴욕으로 유학 갔다.
현재 박 씨가 연기 석사과정 재학 중인 뉴욕의 'THE NEW SCHOOL 연기 전공'과정은 연기 오디션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곳으로 전 세계적으로 지원자가 많다. 그가 유학 3년 만에 영어로 연기 시험을 보고 합격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호서대 연극전공 임유영 학과장은 "박효진 씨는 재학 중, 연기 실습 시간에 언제나 집중력과 성실함으로 일관했다"며 "졸업 후 극단 생활, 유학 등 항상 최선을 다했고 이런 모습은 재학생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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