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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부정수급 혐의 대학학생회 전 임원 3명 약식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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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부정수급 혐의 대학학생회 전 임원 3명 약식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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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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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학생을 수령 대상으로 올려 가로채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뉴스1 DB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뉴스1 DB

학생회 소속이 아닌 학생들을 학생회 임원이라고 속여 학교로부터 장학금을 받아온 대학원 총학생회 임원들이 검찰에 의해 적발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강해운)는 학생회 임원이 아닌 학생을 임원명단에 올려 장학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서울 유명 사립대학교 일반대학원의 서모 전 총학생회장 등 3명을 약기소했다고 밝혔다.


서씨 등은 지난 2016년 3월 대학 측에 학생회 임원이 아닌 5명을 임원이라고 속이고 장학금을 받아내는 방식으로 1700만원을 받았고, 이해 8월 같은 방식으로 6명의 학생을 학생회 간부라고 속여 1800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 등의 범행은 한 대학원 학생이 지난해 12월 대학교 캠퍼스에 "서씨가 학생회 임원장학금 명단을 작성할 때 실제 근무자가 아닌 주변 지인을 기재하면서 공문서를 위조했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이면서 공론화됐다.

이에 대해 당시 총학생회는 '휴학생인 학생회 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선의의 차원에서 다른 학생이 대리로 수령한 것일 뿐'이라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검찰은 서씨의 행동을 부당하다고 생각한 한 대학원 학생의 진정을 받아 수사를 진행했다. 검찰 관계자는 "서씨 등이 범행 사실에 대해 반성하고 피해금액을 전부 돌려줬으며 학교에서도 징계를 받은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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