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생명과나눔센터-교동장독대마을 자매결연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가천대학교 생명과나눔센터는 지난 26일 팜스테이 마을인 경기도 포천 교동장독대마을과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생명과 나눔의 가치에 공감해 앞으로 공동체 연대의식, 나눔의 가치, 공유경제, 사회적경제 등 실천에 관해 서로 교류 협력하기로 했다.

벼농사 등 식물재배 수확을 공유해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하는 등 공동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교동장독대마을 성과를 확산·발전해 나간다.

이날 협약식에는 가천대 학생 40명으로 구성된 생명과나눔센터 인성서포터즈가 참석했다. 인성서포터즈는 생명과나눔센터의 모든 프로그램을 자발적으로 지원하는 가천대 학생들의 봉사조직이다.

홍을표 생명과나눔센터장(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이번 협약은 사회적경제가 무엇이고 공유가치가 어떻게 실현되는지 마을현장 견학과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배우고, 지속적인 마을 발전을 위한 대학의 지원방안을 마련고자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생들에게 친환경 활동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1박 2일간 교동장독대마을에서 인성서포터즈 워크샵을 진행했다. 인성 서포터즈 학생들은 마을을 견학하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쌈 채소를 수확하고 무쇠 솥에 밥과 전을 만들어 먹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공동체 의식을 경험했다. 밭일이 끝난 저녁에는 포천 교동장독대마을 이수인 대표의 공동체마을을 통한 생명과 나눔 실천 사례와 벼농사 특강을 들었다.

워크샵에 참여한 헬스케어경영학과 김우연 학생은 "직접 시골에서 어르신의 일손을 도와 채소를 수확하니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던 마을 공동체 의식을 느꼈다"며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재료가 얼마나 많은 땀과 정성으로 자랐는지 알았고 앞으로 벼농사도 잘 지어 마을 사람들, 어려운 이웃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성서포터즈 학생들은 지난해 봄부터 교내에서 직접 삽을 들고 땅을 일궈 텃밭을 가꾸고 토마토, 고구마, 블루베리 등을 재배했으며 작물을 수확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