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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시진핑, 그들은 무엇을 고민하고 있나?

[머니디렉터]김선영 신영증권 연구위원

머니투데이 김선영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입력 : 2017.06.0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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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시진핑, 그들은 무엇을 고민하고 있나?
중국 언론들은 바쁘다. 인민일보는 오는 10월 시진핑 정권 2기가 시작되는 당대회에서 공산당 당장(黨章·당헌)에 시진핑의 사상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에 앞서 관영TV에서는 시진핑을 주제로 한 홍보영상 ‘초심’이 3부작으로 제작·방영되고 있다. 현재 중국 공산당 당장에는 ‘중국 공산당은 마르크스 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장쩌민의) 삼개대표 중요사상, (후진타오의) 과학발전관을 자신의 행동지침으로 삼는다'는 문구가 있다. 여기에 시진핑 사상이 새로 추가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위에 괄호로 표시해 놓은 것처럼 장쩌민과 후진타오는 각각 본인들의 주요 사상은 언급되었지만, 그들의 이름을 내걸지는 못한 상황인데, 시진핑의 이름이 당장에 추가될 경우에는 마오쩌둥, 덩샤오핑과 비슷한 강한 지도자 반열에 오르게 된다.

그런데 자꾸 트럼프가 건드린다. 물론 트럼프 탄핵관련 특검이 결정된 상황에서 그의 입지가 다소 위축되었으나 그의 공약은 중국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 많다. 환율조작국 지정/미지정에 대한 발언들뿐만 아니라 세제개편안도 결국 중국입장에서는 외자유출에 대한 압박으로 다가온다. 채권통 출시를 발빠르게 승인한 이유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중 정책도 새로 수립해야 하는 상황이고 성대하게 준비한 잔칫날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찬물을 끼얹은 북한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시진핑의 대미정책은 하반기에 색깔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다. 하반기 중국정부의 대미정책은 급한 불을 끄는 정도, 즉 ‘100일 계획’ 정도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노이즈를 만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북관계를 압박하며 미국이 원하는 대로 일정기간 글로벌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대한국정책도 마찬가지다. 사드관련한 무역보복은 일시적으로 수면 아래로 내려간 이슈다. 그러나 사드관련 문제는 마무리가 된 것은 아니다. 단지 일정상 최우선 시기가 아닐 뿐, 언제든지 다시 수면위로 올라올 수 있는 문제다.

시진핑이라면 지금 무엇을 고민하고 있을까? 아무도 생각지 못한 일대일로라는 정책을 떠올리는 사람이라면 3년뒤, 5년뒤, 10년뒤에 할일들은 미리 구상되어 있을 것이다. 필자가 그라면, 그것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는 전략…즉, 인사조치에 집중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으로 중국을 주목해보면, 현재 중국에서는 시쟈쥔이라는 새로운 정파가 생겼다. 시쟈쥔들은 5월 들어 초고속 승진중이다. 지방정부의 수장도 교체중이고, 교체된 당서기 중에서는 우주개발을 담당하는 군수기업 대표 출신도 있다. 또한 초고속 승진과 언론 노출빈도가 급증한 인물에 주목한다. 궈수칭 은감위위원장이다. 그는 지속적으로 금융리스크를 우려하고 있고 실제적으로도 각각의 금융기관들에게 ‘10대 금융리스크’에 대한 대응책들을 마련토록 지시하고 있다.

이 같은 인사들을 주목해볼 때 우리는 하반기 중국증시를 예측할 수 있다. 금융리스크 규제에 대한 ‘우려감’이라는 단어가 현실화되는 시기다. 현재 중국 주요지역 9개의 당서기 교체가 남아있다. 그들의 인사에 주목하면 하반기…나아가서는 향후 5년 중국 정책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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