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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서 의식불명으로 풀려난 美대학생 웜비어, 결국 6일 만에 사망

(상보)웜비어 가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美 의사들 "적어도 14개월전 뇌손상...손상, 심폐정지시와 일치"

머니투데이 뉴욕=송정렬 특파원 |입력 : 2017.06.2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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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에 억류돼있던 당시의 오토 웜비어의 모습. /AFPBBNews=뉴스1
지난해 북한에 억류돼있던 당시의 오토 웜비어의 모습. /AFPBBNews=뉴스1

북한에서 억류됐다 17개월 만에 의식불명 상태로 풀려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결국 2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웜비어가 이날 오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고 웜비어 가족들은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북한에서 풀려나 의식불명 상태로 고향인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로 돌아온 지 6일 만이다.

미국으로 이송된 웜비어의 치료를 담당했던 신시내티병원 의사들은 앞서 웜비어가 광범위한 뇌조직 손상을 입었고, 깨어있지만 반응하지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

웜비어 가족들은 "불행하게도 우리 아들이 북한에서 받은 극악무도한 학대는 오늘 우리가 경험한 슬픔 이외에 다른 결과가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대 재학생이었던 웜비어는 관광차 북한을 방문했다가 2016년 1월 평양 공항에서 정치선전물을 훔친 혐의로 체포돼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1년 넘도록 아들에 대한 소식을 전혀 알 수 없었던 웜비어 가족들은 지난달 초 아들이 의식불명 상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웜비어의 아버지는 지난주 설명서를 통해 밝혔다.

미국 정부와 가족들에 따르면 북한은 북미간 비밀 대화에서 미국 관리들에게 웜비어가 식중독에 걸려 수면제를 복용한 이후 의식을 처음 잃었다고 말했다.

웜비어의 치료를 담당하는 의사들은 지난주 북한에서 받은 웜비어 상태에 관한 제한된 정보를 지적하며, "무엇이 웜비어의 뇌손상을 일으켰는지를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웜비의가 적어도 14개월 전에 뇌손상을 입었고, 손상은 심폐정지 시에 발생하는 것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웜비어의 가족들은 웜비아 신시내티로 돌아왔을 때 그가 말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말에 반등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었다.

송정렬
송정렬 songjr@mt.co.kr

절차탁마 대기만성(切磋琢磨 大器晩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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