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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홍준표 "국민의당, 민주당에 흡수" 발언에 "따귀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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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홍준표 "국민의당, 민주당에 흡수" 발언에 "따귀맞는다"

머니투데이
  • 백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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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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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홍준표 향해 "참 말릴 수 없는 사람"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광주 서구 국민의당 광주광역시당에서 열린 '광주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국민의당이 민주당에 흡수될 것이라고 말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를 향해 "점쟁이냐, 그렇게 점치면 우리 당원들로부터 따귀밖에 안 맞는다"고 항의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광주에서 한국 토종닭협회와 AI(조류인플루엔자) 관련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참 말릴 수 없는 사람이다. 막말도 범위와 한계가 있고 금도가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민주당에 흡수되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지사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어차피 국민의당은 민주당에 흡수될 것"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문재인 정부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 데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잘 하라는 취지에서 반어법을 쓴 게 아닌가"라며 "그런 헌정 중단 사태가 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의원 발언의 본뜻이 뭔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탄핵이 돼서 조기대선이 이뤄진다면 우리는 동의할 수 없다"고도 했다.


박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잘못해서 탄핵을 받을만한 사태가 있는데도 눈감는다는 뜻은 아니"라며 "문재인 정부가 잘한 부분에 대해선 잘 한다고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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