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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청년미래부와 더불어민주당 전국 청년위, 18세 선거권 확대를 위한 청소년 청년 연석회의 등 정당 및 시민단체 회원들이 지난 2월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세 선거연령 하향 법안 의결을 촉구하고 있다. 2017.2.22/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
'투표연령을 만 18세 이상으로 낮춰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하는 청소년의 비율이 1년 사이 20%대에서 60%대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지난 3월28일부터 4월18일까지 전국 고등학생 14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의 정치참여 욕구 및 실태조사' 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조사에 참여한 청소년 중 65.9%는 현재의 투표연령을 18세 이상으로 낮춰야 하는 주장에 대해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연구원이 같은 주제로 조사했을 때 24.7%의 학생이 찬성한다고 밝힌 것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연구원은 '국정농단사건' 이후 이어진 정치적 사건들로 청소년들의 정치참여에 대한 사고가 많이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청소년 75.9%가 투표권이 주어진다면 반드시 대통령선거에 투표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절반이 넘는 청소년들(51.5%)이 만 16세로 교육감 선거연령을 하향하는 것에 찬성했다. 반대는 29.6%였다.
한편 청소년들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로 '청년실업'을 꼽았고 청소년 문제로는 '대학등록금 부담'을 가장 먼저 해결돼야 할 사안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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