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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부실은행 구원투수 재등판…'뱅크런' 加 홈캐피털 지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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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부실은행 구원투수 재등판…'뱅크런' 加 홈캐피털 지분 인수

머니투데이
  •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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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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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대가'로 알려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또다시 부실은행의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버핏은 위기를 겼었던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에 이어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위기에 처한 캐나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업체 홈캐피털에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이날 4억캐나다달러(약 3400억원)를 들여 홈캐피털 지분 38%를 사들인다고 밝혔다. 매입가격은 주당 33% 할인된 수준이다.


아울러 버크셔해서웨이는 9% 금리에 20억캐나다달러에 이르는 신용공여한도를 이 회사에 제공하기로 했다.

홈캐피털은 자영업자, 신규 전입자 등에 주택 자금을 빌려주는 캐나다 최대 모기지 업체다. 그러나 고질적 금융 사기로 당국에 제소된 이후 고객 예금이 빠져나가면서 자금난을 겪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행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골드만삭스에 50억달러, 제너럴일렉트릭(GE)에 30억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2011년 BofA에 50억달러를 지원해 부실은행 위기를 도왔다는 점을 잇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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