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오는 26일부터 2개월 동안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화물 터미널 등지에서 디지털 운행기록장치 오류를 무상으로 고쳐주는 점검센터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 운행기록장치는 운행시간, 속도 등 차 운행에 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저장하는 장치다. 안전운전이 필수적인 버스·화물·택시 등 사업용 차량에는 100% 의무 장착돼 있다.
올 초 개정된 교통안전법은 디지털 운행기록장치를 활용해 운수 종사자의 최소 휴게시간 준수 여부와 최고속도제한장치 무단해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일부 디지털 운행기록장치는 기기 고장, 배선 불량, 기본정보 미입력 등으로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종종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화물 터미널 등지에서 무상 점검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점검센터에서는 각종 고장이나 문제점을 무료로 점검·수리해준다. 다만 배선 재작업, 기기교체, 안테나 교체 등은 유상으로 수리할 예정이다.
운행기록 제출 방법을 숙지하지 않아 기록 제출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운행기록 제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점검센터는 △경부 고속도로 △중부내륙 고속도로 △남해 고속도로 △평택-시흥 고속도로 △영동 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의 주요 휴게소에서 운영된다. 전국 주요 거점에 있는 화물 터미널 내 트럭 하우스(화물차 전용 휴게소)에서도 점검을 받을 수 있다.
- 2017.06.25 11:00
국토부, 2달간 디지털 운행기록장치 무상 점검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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