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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모스크바시, 기후변화 대응 등 협력분야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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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모스크바시, 기후변화 대응 등 협력분야 대폭 확대

머니투데이
  • 이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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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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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소뱌닌 시장 만나 MOU체결…"교통·보행·정보화 등 서울시 정책 소개"

유라시아를 순방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27일 오후 4시(현지시각) 소뱌닌 세르게이 모스크바 시장과 만나 '자매결연 강화 협정서'를 체결했다.

양 도시는 문화, 체육, 관광, 기술 등에 한정돼 있던 협력분야를 기후변화 대응, 전자정부 등 10개 이상 분야로 확대키로 했다. 양 도시는 1991년 자매도시 체결을 맺은 바 있다.


구체적으로 △기후변화 대응 △대기질 개선 △대중교통 △보행자 친화정책 △전자정부 △스마트시티 △일자리 정책 △문화·예술·관광 MICE △지속가능개발 △공공주택 △보건의료 등의 분야서 협력키로 했다.

특히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교통 정책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취임 직후인 2011년 첫 해외도시로 서울을 방문해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벤치마킹했다. 이후 2013년부터 모스크바 시내에 교통운영센터를 설치해 운영해왔다.

협약식 후 이어진 오찬에서 박 시장은 교통정책, 보행친화정책, 정보화정책 등 서울시 대표 정책을 소개했다. 또 올 하반기 서울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포용적 도시성장 캠페인 제3차 회의(10월 19일), 기후변화 시장포럼(10월20일)에 소뱌닌 시장을 공식 초청했다.


박 시장은 "서울과 모스크바는 유라시아 시대를 함께 열어갈 든든한 파트너"라며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양 도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정서 체결을 통해 26년간 쌓아온 유대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



  • 이미호
    이미호 [email protected]

    정치부(the300)와 사회부 법조팀을 거쳐 2020년 7월부터 디지털뉴스부 스토리팀에서 사회분야 기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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