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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예탁금 26조 돌파…사상최대로 불어난 주식 대기자금

신용융자도 최대치 경신…펀드환매 후 재진입 노린 자금 증가도 한몫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입력 : 2017.08.0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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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예탁금 26조 돌파…사상최대로 불어난 주식 대기자금

주식시장 진입을 위해 증권계좌에 머물러 있는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26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천정부지로 치솟자 주식 매수와 펀드 가입을 위한 대기성 자금이 역대 최대규모로 불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27일 26조868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6월17일 26조1809억원을 경신했다. 다음날인 28일 다시 25조4088억원으로 감소하긴 했으나 여전히 1개월 만에 1조5000억원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가 증권사 계좌에 주식이나 펀드를 매입하려고 현금으로 넣어둔 금액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26일 26조612억원으로 역대 2번째로 26조원을 돌파한 후 하루 만에 8075억원 늘어나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스피가 2400선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주식 매수를 위한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예탁금과 장내파생상품 거래예수금, 위탁매매 미수금, RP(환매조건부채권) 매도 잔액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증시 대기성 자금도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자금은 지난달 27일 106조6520억원으로 7월 한 달간 3조8406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7월4일(108조3906억원) 이후 역대 2번째 규모다.

일반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융자 잔액도 지난달 27일 기준 8조6680억원으로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 증권사 상품팀 관계자는 "개인 뿐만 아니라 법인도 주식 투자를 위해 자산을 맡기는 경우가 늘어나고 지점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영업도 최근 활황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예탁금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차익실현 차원의 주식형펀드 환매가 지속되면서 투자자예탁금을 급격히 증가시킨 원인으로 분석한다. 펀드 환매금을 다른 곳에 투자하지 않고 그대로 증권계좌에 넣어두면 투자자예탁금 증가로 잡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추가 투자를 위한 대기성 자금으로 볼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 한 관계자는 "주식을 팔거나 펀드를 환매한 자금을 증권계좌에 남겨두면 투자자예탁금이 일시에 늘어나기도 하지만 추세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 주식시장 진입이나 재진입을 노리는 자금이 불어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처럼 대기성 자금이 사상 최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주식시장이 조정을 겪어도 낙폭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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