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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전 대변인 탈당…"국민의당, 조선노동당 아냐"

"극중주의, 패자의 역습이자 정치공학도의 망상"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입력 : 2017.08.13 17:14|조회 : 6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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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전 국민의당 대변인 /사진=페이스북
김희경 전 국민의당 대변인 /사진=페이스북
김희경 전 국민의당 대변인이 최근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13일 김 전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지난 10일 국민의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긴 불면의 시간을 보내며 고심한 결과"라며 탈당계 제출 사실을 알렸다. 이어 "책임정치가 실종되고, 당이 분열로 치닫는 것을 보면서 저의 작은 소임이 끝났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은 당에 대한 쓴소리도 남겼다. 그는 "새 정치를 하겠다는 분들의 ‘도덕 불감증’이 일을 키웠다"며 " ‘기성정치가 워낙 형편없으니 시스템이나 규율은 무시해도 된다’는 소아적 우월주의가 작동해 곳곳에서 문제가 터졌습니다. 증거조작 사건과 최근의 지역위원장 여론조작 의혹 사건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대선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김 전 대변인은 "이길 수도 있었던 대선에서 3등을 하며 참패했다"며 "가장 결정적인 시기에 상대방은 매일 가공할만한 포병부대(선대위 지도부 등)를 동원해 후보를 공격하는데 우리는 딱총부대만 열일하면서 응사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며 지도부의 안일한 대응을 비판했다.

안철수 전 대표를 겨냥한 날선 비판도 담았다.이른바 '극중주의'라는 용어를 써가며 안철수 전 대표가 역설한 중도주의에 대해선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라고 했으나, 이를 대표하는 공약이 무엇인지 지금도 알 길이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국적불명의 ‘극중주의’는 패자의 역습이며, 시대정신에 대한 반항"이라며 "촛불혁명의 시대정신을 망각한 정치공학도의 망상이며, 민주주의를 인터넷으로 공부한 서생의 엉뚱한 발상"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조선노동당이 아니다. 1인의, 1인에 의한, 1인을 위한 정당은 새 정치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시대를 통찰하지 못하는 1인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정당의 미래는 이미 역사를 통해 확인됐다"며 특정 인물 중심의 당 운영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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