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토머스,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 우승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저스틴 토마스가 14(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우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 최종일 13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사진=ㄴ시스

저스틴 토마스가 14(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우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저스틴 토머스(24·미국)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토마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우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시즌 'PGA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토머스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위 그룹인 패트릭 리드(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등은 2타 차이를 냈다.

올 시즌 초반에 PGA 투어를 휩쓴 토머스는 최근 주춤하다가 이번 우승으로 시즌 4승째와 통산 5승을 달성하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토머스는 이날 최종 라운드에 돌입할 때까지만 해도 케빈 키스너(미국)에 2타 뒤져 있었다. 초반에 보기 2개를 하는 등 전반에 1타를 줄였다.

저스틴 토마스가 14(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퀘일할로우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 최종일 13번 홀에서 버디에 성공한 뒤 포효하고 있다./사진=ㄴ시스

키스너가 보기 1개로 주춤하는 사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 대회에 도전하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7언더파를 만들며 선두로 나섰다.

9번 홀(파4)에서 10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토마스는 10번 홀(파5)에서 극적인 장면을 만들어 냈다. 약 2.5m 거리의 버디 퍼팅이 홀컵 왼쪽 끝에 멈춰 섰는데, 아슬아슬하게 홀컵에 걸려 있던 공이 약 10초 뒤 들어간 것이다. 아쉬워하던 관중들의 탄성은 이내 환호로 바뀌었다.

↑ 영상출처: PGA.com 유튜브

이어 13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아낸 토머스는 17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승리를 굳혔다. 마쓰야마는 11~13번 홀 3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12년 만에 PGA챔피언십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린 키스너는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4언더파 공동 7위로 아쉽게 대회를 끝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26·CJ대한통운)이 2오버파 공동 28위를 기록했고, 강성훈(30)은 그린마일에 걸리며 5타를 잃고 4오버파 공동 4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