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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북대학교 도서관 홈페이지 |
15일 뉴스1에 따르면 전두환 회고록 1권 '혼돈의 시대'가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5·18기념재단은 밝혔다. 재단 측은 법원 판결 이후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신고는 총 30여건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해당 도서는 일부 도서관에도 비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현재 경북대학교 도서관에는 회고록 1권이 총 2권 비치돼 있으며 1권은 대출 중이다.
재단 측은 신고 내용을 확인한 뒤 서점과 도서관 측에 법원 결정 사실을 알리고 반품 처리를 안내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뉴스1에 "일부 동네 서점 같은 경우 상황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이 공문 처리 등 조치를 취하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고록 관련 법적 조치는 변호사들과 상의한 뒤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일 광주지방법원 제21민사부(부장판사 박길성)는 5·18기념재단 등이 전두환 전 대통령과 아들 재국씨를 상대로 제기한 전두환 회고록 출판 및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가처분 신청인이 요청한 내용을 삭제하지 않을 경우 도서를 출판하거나 발행, 인쇄, 복제, 판매, 배포 및 광고해서는 안된다고 판시했다. 이를 어기면 신청인에 1회당 500만원을 지급하도록 명령했다.
재판부는 "회고록이 공공의 이익을 위하는 목적에서 벗어나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초과해 5·18을 왜곡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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