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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지난 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장관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집값이 잡히지 않으면 쓰려고 더 강력한 대책을 주머니에 넣어두고 있다'고 했는데, 누구의 주머니이고 주머니 속엔 뭐가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 장관은 "대통령의 주머니다"며 "그 안에 뭐가 들었는지 저도 모른다"고 대답해 윤 의원을 머쓱하게 했다.
김 장관은 윤 의원이 "다주택자들의 임대주택 사업자 등록을 의무화하는 것도 주머니 속에 들어있는 대책이냐"고 재차 묻자 "(고려 중인 추가 대책과 별개로) 자기가 살고 있지 않으면서 임대를 하고 있다면 임대주택자로 등록하는게 투명한 시장, 투명한 거래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1세대 3주택자의 임대사업자 등록을 의무화하는 법안 내기도 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정부는 주머니 속에 각종 대안들을 전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다만 오늘 공개적으로 무엇무엇이 있다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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