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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조선 검' 받고 푸틴에게 '대나무 낚싯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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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조선 검' 받고 푸틴에게 '대나무 낚싯대' 선물

머니투데이
  • 블라디보스톡(러시아)=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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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9.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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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한러 정상, 우호 담아 선물교환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받은 조선시대 검을 보고 미소짓고 있다. 2018.9.6/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호 인상적인 선물 교환으로 눈길을 끌었다.

7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6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19세기 조선에서 만들어진 검을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전통 대나무 낚싯대를 '스포츠마니아' 푸틴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문 대통령이 받은 검은 1800년대 조선에서 만든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1950년대에 미국인에 의해 미국으로 반출됐다가 러시아의 한 개인이 미국에서 사들인 것을 러시아 정부가 확보했다고 문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한다.


'조선의 검이 고향으로 되돌아간다'는 의미를 담은 걸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대나무로 만든 전통공예 낚싯대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야경을 촬영한 사진 액자를 줬다. 푸틴 대통령은 낚시 등 종목을 가리지 않는 스포츠 맨이고 상트페테르부르크는 푸틴 대통령의 고향이다. 이 같은 점을 고려, 선물을 마련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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