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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 강남구가 아파트 관리비에 주목한 이유는

신연희 구청장 "관리비 절감은 삶의 질과 직결…가이드 책자 보급 타 지자체에도 적극 전파"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이미호 기자 |입력 : 2017.09.11 05:00|조회 : 12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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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강남구청장 인터뷰
신연희 강남구청장 인터뷰
강남구의 생활밀착형 정책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왜 우리집만 관리비가 많이 나올까’ 책자를 출간하고 생활의 큰 부담이 되는 아파트 관리비를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지 노하우를 전파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시발점은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대림아크로빌(490가구)이다. 2012년 초까지만 해도 50평대 아파트 관리비가 월 100만원이 넘게 나올 정도로 악명이 높았지만, 지금은 대표적인 관리비 모범 단지로 손꼽힌다.

관리비가 터무니없이 비싼 것을 이상하게 여긴 주민 김모(74)씨가 입주자대표회장 명의로 된 관리비 통장내역 공개를 요구하면서부터 변화가 시작됐다. 김씨는 당시 회장이 7860만원을 식비 등으로 관리비를 사적 유용한 사실을 잡아냈고, 이를 바탕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김씨는 이후 새 회장을 맡아 전기세부터 각종 공사비까지 모든 지출을 꼼꼼하게 관리한 끝에 관리비를 월 40만원대로 낮췄다.

이 같은 사례는 강남구가 아파트 관리비에 주목한 계기가 됐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주민들의 75% 가량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강남구의 관리비 절감 모델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구가 직접 나서 아파트 관리비가 제대로 쓰이고 있는 지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회계사, 변호사, 주택관리사 등 전문가 30명과 구청 직원 70명 등 ‘아파트 관리비 절감 100인 추진단’을 구성, 아파트 관리비를 직접 들여다보고 새는 돈을 막아 주는 컨설팅에 나섰다. 그리고 실제 관리비 절감이라는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신 구청장은 지난 8일 머니투데이 기자와 만나 “아파트 관리비리와 관리비 절감 문제는 구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며 “올해를 ‘아파트 관리비 절감 원년으로 정하고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 및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인터뷰
신연희 강남구청장 인터뷰
그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아파트관리비 절감 100인 추진단을 발족하고 아파트 관리비 실태조사를 통해 관리비가 목적 외 사용된 경우는 없는지 소독비·경비비 비용 지출 과정에서 용역업체와 계약이 경쟁 입찰을 통해 투명하게 이뤄졌는지 등 관리비 운영 관련 비리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리비 절감 정책은 주민들의 생활의 질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현재 다른 지자체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갖고 벤치마킹하는 사안이다. 강남구는 아파트 관리비 절감 노하우를 책자로 만들어 지자체에 보급하고 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도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오는 2023년까지 영동대로 상부에 서울광장의 약 2.5배 크기의 대형 광장이 조성되고 지하에는 총 6개의 광역 대중 철도 및 U-스마트웨이(동부간선지하화도로)가 들어설 예정이다.

주변엔 높이 569m, 세계적인 560m 전망대를 갖춘 현대차 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지상광장, 에코스테이션, 도서관 등 공공시설은 물론 대규모 쇼핑몰이 들어서는 등 그야말로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가 예고됐다.

신 구청장은 “지하에도 태양열이 들어오도록 해서 지하 4층에 나무와 식물이 자랄수 있는 세계 최초 에코스테이션을 만들 계획”이라며 “프랑스 라데팡스나 베를린 중앙역 등 전세계 어디를 둘러보더라도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환승센터와 같은 첨단복합시설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경환
김경환 kennyb@mt.co.kr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제대로 된 기사 쓰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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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이상혁  | 2017.09.11 13:12

상돌아이에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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