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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블랙리스트 김미화 "생방송 중 대본 검열…국정원일 수도"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입력 : 2017.09.13 11:43|조회 : 18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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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성균 기자
/ 사진=임성균 기자
방송인 김미화가 이명박(MB) 정부 때 국정원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과 관련해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이라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김미화는 1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2009년부터 계속해서 라디오 방송에서 하차하라는 압력이 있었다"며 "방송이 잘되는 상황에서 본부장과 국장 등 MBC 식구들이 칭찬은커녕 인격 모독을 서슴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미화는 2003년부터 8년 동안 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진행했다. 당시 같은 시간대 청취율 1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광고 판매율도 높았던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2011년 4월 프로그램에서 물러났다.

이어 "김재철 사장과 승강기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사장이 '라디오가 요즘에 시끄럽더라. MBC에 다른 좋은 프로그램 많으니 골라보라'고 했다"며 "너무 괴로웠다. 그렇게 퇴출당하느니 명예롭게 스스로 관두는 게 낫겠다 싶어 자진 하차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미화는 "생방송 중 남자 2명이 들어와서 대본을 보자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본인들을 무슨 검열하는 사람이라고 그랬는데 PD가 소리 질러서 쫓아냈다. 지금 추정하기로는 국정원 직원이라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0년 국정원 직원이 집에도 찾아온 적도 있다"며 "방송에서 그런 말을 했더니 국정원이 언론에 '그런 일 없다며 저를 고소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그래서 제가 SNS에 '고소해라. 나도 (직원이 집에 왔었던)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했더니 고소까지는 안갔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MB 정권 블랙리스트가 발견돼 후련하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제 개인이 고소할 수 있는 상황일 수도 있겠다"며 "법정 싸움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민
이영민 letswin@mt.co.kr

안녕하십니까. 모바일뉴스룸 모락팀 이영민입니다. 국내외 사건·사고와 다양한 이슈, 트렌드를 전하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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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kcu8302  | 2017.09.14 12:47

그냥 조용히 살아라 ~~~ 인기없으니까 관심 끌려고 그러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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