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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강도로 분장 몰카 유튜브, "아동학대 고발"

세이브더칠드런 "아이 겁주고, 비도덕적 행동 하게 만들어" 경찰에 고발 결정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입력 : 2017.09.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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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튜브 키즈 채널이 게시한 영상에서 아빠가 강도로 분장해 아이에게 겁을 주는 장면 /사진=세이브더칠드런 제공
한 유튜브 키즈 채널이 게시한 영상에서 아빠가 강도로 분장해 아이에게 겁을 주는 장면 /사진=세이브더칠드런 제공
국제 NGO(비정부기구)가 아동학대 혐의로 유튜브 키즈 채널 운영자를 경찰에 고발한다.

국제 아동 구호 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14일 오후 4시 유튜브 키즈 채널 'OO튜브'와 'OO의 OO하우스' 운영자 2명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로 마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OO의 OO하우스'는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강도로 분장한 아빠를 보고 공포에 떨며 우는 아이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눈물의 몰카 성공'이란 장난 섞인 영상 자막도 띄웠다.

해당 영상에서 아빠는 '엄마를 잡아가겠다'며 전기 모기 채로 아이에게 겁을 줬다. 이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라고 요구했고 아이는 울면서 아빠의 지시를 따랐다. 바퀴벌레 모형으로 아이를 놀라게 하는 영상도 올렸다.

'OO튜브'는 5살 아이가 아빠 지갑에서 돈을 훔쳐 뽑기를 하는 상황을 연출하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을 차로 깔아뭉개는 영상을 올렸다.

두 키즈 채널은 영상 1개당 조회수가 5만~230만건으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현실과 허구의 차이를 인지하기 어려운 유아에게 절도와 복수 등 비도덕적 행동을 하게 했을 뿐 아니라 비슷한 설정을 반복했다"며 "아동에게 주는 피해가 상당하다고 파악해 고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영상을 시청한 아동도 선정적 장면에 익숙해지고 모방할 우려가 있다"며 "아이를 이용해 (유튜브) 광고수입을 취한 것은 아동 착취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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