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도서관, 인문학 특강으로 문화예술 향유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경성대학교 중앙도서관은 학내 구성원 및 지역주민에게 인문학적 교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청춘, 도서관에서 인문학을 향유하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중앙도서관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이 행사는 정규수업과는 별도로 재학생의 지적·정서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4회에 걸쳐 진행하는 소규모 참여자 체험형 특강이다. 지난 학기에 이어 두 번째를 맞은 이 특강은 바쁜 일상에 지친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마음의 휴식을 주고 문화예술 입문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총4회 개최되는 이번 특강은 대중매체를 통해 쉽게 접하는 클래식을 해석해 보는 음악특강과 화가의 삶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꿈을 재설정하는 미술특강으로 구성됐다.

'도서관 옆 클래식의 숲'이라는 부제의 음악특강에는 ▲Easy Classic : 가을의 낭만 클래식(9월 18일) ▲아는 만큼 들리는 클래식(9월 26일)이, '도서관 옆 미술관'이라는 부제의 미술특강에는 ▲청춘에 던지는 위로 : 고흐(9월 20일) ▲청춘! 피어나라 : 클림트(9월 25일)가 진행된다.

특강이 끝난 뒤에는 작가 및 주제와 관련된 도서를 추천받아 경성대 도서관에서 바로 대출도 할 수 있어, 문화예술의 기본적인 소양과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정규석 중앙도서관장은 "이제 도서관은 시설과 자료를 이용하는 장소에서 벗어나 문화를 향유하는 복합문화공간 기능을 한다"며 "우리 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재학생과 지역주민에게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도서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의 날인 오는 27일에 맞춰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책장 속 극장'에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상영할 예정이다. 참가는 경성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방문과 전화신청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