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라면 꼭 봐야할 10대 뉴스 - 20일

1. "모험자본 유입 끊어지면 '제2의 네이버' 못 키운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IPO(기업공개) 시장의 활성화가 절실하다. IPO 시장 위축은 주요 벤처기업에 모험자본이 유입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4차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큰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제1회 IPO 컨퍼런스에서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창업 초기 단계(얼리 스테이지) 기업이 IPO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문제"라며 "금융투자 업계가 보다 적극적으로 리스크테이킹(위험감수)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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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中언론, 멈추지 않는 '삼성 때리기'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을 앞세워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권토중래를 노린다. 전작인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로 무너진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을 넘겠다는 기세다. 하지만 중국 매체들은 연일 갤럭시노트8에 부정적 기사를 쏟아내며 견제하는 분위기다.

19일 오후 2시 40분 기준, 중국 2대 쇼핑몰인 징둥닷컴과 알리바바의 T몰을 통한 갤럭시노트8 사전예약 건수는 각각 8310건, 5292건에 이른다. 삼성전자의 홈페이지와 매장을 통한 예약을 고려하면 2만 대는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베이징에서 갤럭시노트8 발표회를 열고 예약 판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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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특허연장 등 면세점 제도 확 뜯어고친다

정부가 면세점 특허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안을 포함해 전반적인 면세점 특허심사 제도를 뜯어보기로 했다. 중장기 개선방안에 앞서 투명한 특허 심사를 목표로 한 단기 개선방안은 이달 중 내놓는다. 당장 올해 말 특허가 만료되는 면세점 후속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밀실 심사를 낳았던 기존 제도를 적용하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내 면세점을 방문해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엔 김영문 관세청장과 롯데·신라·신세계·SM 면세점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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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美FRB '9년 양적완화 실험' 끝낸다…내달부터 '긴축' 전망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자산축소에 시동을 걸 전망이다. 세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시중에 대규모 자금을 풀기 시작한 지 9년 만에 '정상화'의 길로 들어선다.

FRB는 자산축소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로 억제하기 위해 최대한 느리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수천조 원에 이르는 자산을 줄이는 건 세계 금융 역사상 처음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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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증세 굳힌 아베, 노인보다 젊은층 마음뺏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최근 지지율이 50%대로 회복되자 ‘조기 총선’ 카드를 꺼내며 연임을 노리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임시국회 소집일인 오는 28일 중의원을 해산한 뒤 내달 10일 중의원 선거 공고를 내고 같은 달 22일 총선을 실시하겠다는 의사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아베 총리는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찾은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기 총선에 대해 “22일 귀국 후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출국에 앞서 자민당과 함께 공동 여당을 구상 중인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와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을 차례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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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세금 덫' 사라진다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의 장애물이 사라진다. 연내 세법 개정이 추진되면서 지주사 전환 후 정부의 지분지분 매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거액의 세금 이슈가 해결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우리은행은 지주사 전환 후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 잔여지분(18.78%) 매각으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르면 연내 지주사 전환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국회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하 기재위)에 제출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는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 후 정부 지분 매각이 이뤄질 경우 지주사에 부과되는 징벌적 과세 부담을 해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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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머크 한국법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결별 수순

다국적제약사 머크 한국법인인 한국MSD가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국내판권을 반납하기로 했다. 다만 미국 머크의 삼성 바이오시밀러 현지 판권은 그대로 보유한다.

1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국MSD는 삼성바이오에피스 국내판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올 초부터 MSD의 판권반납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이에 관한 양사 의견 조율이 이미 끝났고 발표 시점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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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부영주택, 소송 이겼지만…공원부지 개발 따가운 시선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계획된 한남동 알짜부지가 일부 부유층을 위한 초고가 주택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부영이 한남동 공원부지 개발을 둘러싼 서울시와 소송에서 최근 승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부영은 소송에서 이기고도 여론의 눈치를 보고 있다. 부영은 부실시공, 과도한 임대료 인상 등으로 비판을 받아온 상황이다.
　
19일 법조계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부영주택이 서울시의 한남근린공원 조성계획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에서 원고 전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부영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677-1번지 땅을 공원으로 조성하려는 서울시의 계획이 사익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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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작지만 강한' 신영, 주식형펀드 원톱

국내 주식형펀드 시장에서 신영자산운용이 최강자 지위를 굳히는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과 KB자산운용의 순자산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신영자산운용은 은행·대형 증권사를 판매사로 둔 종합자산운용사를 제치고 주식형펀드 시장 '군계일학'으로 등극했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5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공모펀드 기준, 상장지수펀드 제외) 규모 1위는 신영자산운용으로 5조3048억원을 나타냈다. 2위는 한국투자신탁운용으로 3조611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 순자산(32조3136억원) 대비 시장점유율은 신영이 16.4%, 한국투신이 11.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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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우리도 증시로" 눈은 반짝였고 "지름길은?" 문답은 뜨거웠다

"IPO(기업공개)를 하려면 실무자를 몇 명이나 보강해야 할까요. 그렇게 하면 비용은 구체적으로 얼마나 들죠?"

머니투데이가 주최하고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등이 후원한 제1회 머니투데이-IPO컨퍼런스가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기업 실무자,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투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최근 IPO 시장에 대한 뜨거운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이 행사는 개별 기업의 IPO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과 관계기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또 IPO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하는 등 상장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돼 호평을 받았다. 이 때문에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의 실무자들이 특히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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