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주민자치 확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는 26일부터 27일까지 충남 예산에서 전국 지자체 주민자치 공무원이 참여하는 '혁신 읍·면·동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혁신 읍·면·동 사업은 주민이 주인이 되는 건강한 마을커뮤니티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읍·면·동에서 이뤄지는 마을자치 활성화, 행정기능 개선 등을 포함한 포괄적이 기능개선 사업이다.
그간 읍·면·동 정책은 복지기능과 인력확대 등 행정 중심의 개편에만 치중, 주민의 실질적 참여나 마을공동체와의 연계가 미비한 측면이 있었다. 국가주도 정책 추진으로 가장 낮은 단위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의 실제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행자부는 보건·복지 및 방문건강 서비스·인력 확대, 지역 유휴 공간 개선을 통한 주민 자치공간 설계 등 행정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주민 대표기구가 주민협의체로 역할·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권한을 부여하고 마을계획 이행을 지원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부산, 경기, 충남 등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주민자치 사례가 발표된다. 민간전문가의 실태진단과 컨설팅도 진행되며, 김영배 서울시 성북구청장과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등의 특강도 이어진다.
윤종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혁신 읍·면·동 추진을 통해 주민이 주인되는 건강한 마을 커뮤니티를 조성하겠다"면서 "앞으로 주민 스스로 문제를 직접 결정하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현되도록 주민자치 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2017.09.25 14:00
지자체 주민자치 공무원 참석…"건강한 마을커뮤니티 조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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