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회의 의장 신인령, 저출산고령화 부위원장 김상희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서울=뉴시스】박수현 대변인이 25일 오후 춘추관에서 국가교육회의 의장에 신인령(왼쪽부터) 이화여자대학교 법과대학 명예교수,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에 장병규 블루홀 이사회 의장, 저출산 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상희 제20대 국회의원을 위촉했다는 인사 브리핑을 하고있다. 2017.09.25.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가교육회의 의장에 이화여대 총장을 지낸 신인령 법대 명예교수(74)를 위촉했다.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을 지낸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63)을 위촉했다.

신인령 의장은 1943년생, 강원 강릉 생으로 이화여대 법학과와 같은 과 석사, 박사를 거쳤다. 한국노동법학회 회장, 교육부 법학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이화여대 총장을 지냈다.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 이사장을 맡았고 현재 모교 명예교수로 있다. 지난해엔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의원특권내려놓기추진위원장도 맡긴 바 있다.

김상희 부위원장은 18대 국회 비례대표, 19~20대 지역구 의원으로 현역 3선 의원이다. 1954년생, 충남 공주 생이며 공주사대부고, 이화여대 약대 제약학과를 나왔다. 약사로 여성운동에 참여해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를 지냈고 참여정부 대통령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청와대는 신인령 의장이 법학자이자 교육 전문가여서 새 정부의 '국가책임 교육' 목표를 구현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수현 대변인은 "경륜과 학식을 겸비하고 고등교육은 물론 유·초·중등교육·평생직업교육등 각 분야 현안을 합리적으로 조율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상희 부위원장은 여성 환경 노동 각 분야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전문성이 높이 평가됐다. 국회의원 재직시 여성인권보호, 남녀고용평등, 일가정양립 지원에 관심을 기울였다. 박 대변인은 "출산친화적 환경조성, 국민 노후생활을 보장하고자 하는 새 정부 복치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실천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도 위촉,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