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1000만달러 잭팟' 저스틴 토마스는 누구?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25일(한국시간) 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뒤 페덱스컵 우승을 확정짓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뉴스1(AFP=News1)

저스틴 토마스(24·미국)가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데 이어 1000만 달러(약 113억원)의 보너스까지 차지했다.

토마스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파70)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에서 2위에 올랐다.

이로써 2016~2017시즌 개막전부터 집계한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에서 동갑내기 절친 조던 스피스(미국)를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라 1000만 달러 보너스의 주인공이 됐다.

2013년 프로로 전향한 토마스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PGA투어에서 뛰었다. 데뷔시즌 '톱10'에 7차례 들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그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US 오픈', '투어 챔피언십'을 연달아 재패한 스피스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2번째 시즌인 2015-16시즌에는 CIMB 클래식에서 데뷔 첫 우승을 했지만, 신예 유망주로 평가받는 정도였다.

그러나 토마스는 올 1월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소니 오픈' 2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이어 6월 'US 오픈'에서는 3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117년 대회 역사상 단일라운드 최다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기세를 몰아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는 스피스를 2위로 따돌리고 시즌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전 결과로 시즌 상금 992만1560달러(약 112억3000만원)를 기록한 토마스는 상금랭킹에서도 스피스(943만3033달러)를 제치고 1위로 시즌을 마쳤다. 여기에 1000만 달러 보너스를 더해 1992만1560달러(약 225억5000만원)의 상금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