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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두바이유 가격차 확대…"중동 정세 불안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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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두바이유 가격차 확대…"중동 정세 불안 때문"

머니투데이
  •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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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08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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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WTI보다 배럴당 5달러 이상 비싸…美의 이란 제재 전망 등 영향

이란의 원유 수송 시설. /AFPBBNews=뉴스1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의 스프레드가 확대됐다.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으로 두바이유 공급 감소 위험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8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 WTI 가격은 배럴당 51.59달러로 두바이유보다 배럴당 5.15달러 비쌌다.


WTI와 두바이유 가격 차이(스프레드)는 올해 들어 지난 8월 중순까지 배럴당 2달러 정도를 유지했으나 지난달부터 벌어지기 시작했다.

우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나이지리아와 리비아에서 반군 활동으로 원유설비 가동이 차질을 빚었다. 이라크 쿠르드자치구 독립투표에 반대하는 터키가 이라크의 원유수송관을 봉쇄해 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미국의 이란에 대한 핵 협상 불이행 국가 재지정 움직임 등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이 두바이유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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