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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최악의 폭탄 테러…사망자 3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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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최악의 폭탄 테러…사망자 300명 육박

머니투데이
  •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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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1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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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모가디슈에서 폭발물 트럭 번화가 돌진…이슬람 무장단체 소행 추정

지난 14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번화가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건물이 부서지고 차량이 불탔다. 희생자는 300명에 육박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인한 희생자가 300명에 육박했다.

워싱턴포스트(W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오후 모가디슈 중심지역의 사파리 호텔 인근 번화가에서 폭발물을 실은 트럭이 돌진해 폭발했다. 이후 약 2시간 뒤 모가디슈의 다른 번화가인 메디나 지역에서 또 다른 폭탄 트럭이 터졌다.


사망자 대부분은 첫 공격에 희생됐으며 지금까지 276명에 이른다. 부상자도 300명 정도로 알려졌다.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된 알샤바브의 공격이 자주 일어나는 지역이다. 하지만 이번 공격은 역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낳았다. BBC는 "사파리 호텔 건물잔해에 많은 사람이 깔렸다"고 전했다.

모하메드 압둘라히 모하메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날부터 사흘간을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공식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소말리아 경찰은 알샤바브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알샤바브는 정부 전복을 목표로 알카에다의 지원을 받아 테러를 계속하고 있다.

소말리아 정부는 아프리카연합 등으로부터 2만2000명의 병력을 지원받아 2007년부터 알샤바브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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