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오픽·아이엘츠도 시원하게 풀자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시원스쿨의 시험영어 학습 브랜드 '시원스쿨랩' 교재 / 사진제공=시원스쿨

이시원 시원스쿨 의장(36) / 사진제공=시원스쿨

시원스쿨이 올해 초 시험영어 학습브랜드 ‘시원스쿨랩’을 출시하며 오프라인 학원 중심의 시험영어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시원스쿨랩은 대학 입학과 졸업, 취업 등에 필요한 토익(TOEIC)과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 오픽(OPIC), 유학·이민 등에 요구되는 아이엘츠(IELTS) 등 시험영어 관련 전영역 학습콘텐츠를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시원스쿨랩의 온라인 및 모바일콘텐츠는 바쁜 시간을 할애해 오프라인 학원을 다니던 성인들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강의실 임대료는 물론, 강사료 등 고정비용을 최소화하며 혁신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비용부담을 줄였다. 고액연봉을 받는 ‘일타 강사’ 중심으로 학원을 운영하면서 매출상승에도 수익성 악화로 고민하는 기존 교육업계에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원스쿨랩은 또 빅데이터 기반의 교육콘텐츠를 선보이며 기존 오프라인 학원업계와 차별화했다. 시원스쿨랩은 지난 10년간 토익시험에 출제된 모든 문제를 분석, 단기간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빅데이터 토익학습 시스템’을 개발했다. 10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토익학습서의 집필진과 토익 만점을 78차례 기록한 수석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시험영어 전문 연구원들이 시원스쿨랩의 콘텐츠 개발을 주도한다. 이들이 학습교재 및 인터넷강의 등 콘텐츠 개발에 투자한 시간은 총 17만9233시간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시원스쿨은 이번 시험영어시장 진출로 기초영어사업 성공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노린다. 시원스쿨은 2006년 설립 후 복잡한 문법과 어려운 단어 암기 중심 학습법에서 벗어나 신개념 학습콘텐츠 ‘단어연결법’을 선보였다. 이같은 콘텐츠는 온라인을 통해 전국 영어교육시장을 빠르게 파고들었고 시원스쿨은 정체된 국내 교육시장에서 ‘기초영어교육시장’이라는 신규시장 창출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68% 증가한 매출액 1287억원 기록하며 국내 대표 영어교육기업으로 성장했다.

시원스쿨랩을 이끄는 신승호 부장은 “영어성적이 취업과 유학, 이민 등 학습자의 꿈과 목표를 방해하지 않도록 차별화한 콘텐츠를 개발해 서비스하는 게 시원스쿨랩의 목표이자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습자들이 가장 편리한 방식으로 강의를 수강하도록 학습자 친화적인 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