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XMM 8000 등 새 제품군 발표…5G 상용화에 '초점'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인텔 5G 모뎀/사진=인텔코리아

인텔이 5G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초점을 맞춘 무선 모뎀 제품군을 소개했다.

인텔은 △인텔 XMM 8000 시리즈 △인텔 XMM 8060 시리즈 △인텔 XMM 7660' 시리즈 등이 포함된 제품군을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XMM 8000 시리즈는 인텔의 첫 5G NR(New Radio·5G 표준) 멀티모드 상용 모뎀 제품군이다. 6GHz(기가헤르츠) 이하 및 밀리미터파 글로벌 스펙트럼 밴드에서 작동한다. 이 시리즈는 PC, 전화기, 고정 무선CPE(consumer premise equipment), 차량 등 다양한 장치를 5G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XMM 8060 시리즈는 인텔 최초의 상용 5G 모뎀으로서 멀티모드 지원기능을 탑재했다. 2019년 중반에 고객용 상용 장치에 공급될 예정이고 2020년 5G 네트워크가 광범위하게 배포되기 전 5G를 지원할 다양한 디바이스의 배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XMM 7660 시리즈는 인텔의 최신 LTE(롱텀에볼루션) 모뎀으로 초당 1.6GB(기가바이트)의 속도를 제공한다. 이 LTE 모뎀은 2019년 상용화될 디바이스에 공급 예정이다.

인텔 측은 제품군 소개와 함께 인텔 5G 모뎀을 기반으로 저주파와 고주파 대역에 이르는 완전한 통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7에서 발표한 인텔 XMM 7560 모뎀이 기가비트급 속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코맥 콘로이 인텔 커뮤니케이션 및 디바이스 그룹 총괄부사장은 "인텔은 선도적인 멀티 모드 모뎀기술을 제공하고 5G로의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노력 중"이라며 "완전한 모뎀 기술 및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인텔의 투자는 끊김 없이 매끄러운 5G의 연결성이라는 비전을 달성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산드라 리베라 인텔 네트워크 그룹 총괄부사장은 "오늘날 무선네트워크는 단일 차선의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데이터와 동일하다"며 "미래에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가 워프의 속도로 이동하게 될 것이고 따라서 다중 차선의 고속도로를 지원하는 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텔의 제품 로드맵을 통해 업계는 5G가 약속하고 있는 저지연성, 용량, 속도의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