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10년만에 최고치 경신한 코스닥, 종목 선정에 집중

코스피 지수가 20일 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2540선을 넘었지만 장 중 혼조세를 보이다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47포인트(1.22%) 오른 785.32에 마감했다. 지난 17일 하락세로 돌아선지 하루만에 반등해 약 10년 만에 최고치(2007년 11월7일 794.08)를 기록한 셈이다. 특히 외국인의 사자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가 늘고 있고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도 개선되고 있다"며 "커버리지 외 기업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어 코스닥 내 일부 대형주뿐 아니라 중소형주까지 온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11월 한달 만에 12%가 오르는 등 코스닥 시장에 과열 징후가 있는 점은 조심스럽다"면서도 "다만 전체적인 매도 타이밍을 잡기 보다는 쌀 때 미리 사두고 비싸진 기업은 미리 차익실현하는 등 종목 선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멀고 먼 2600…숨고르기 언제까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2포인트(-0.25%) 내린 2527.67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44억원, 898억원 순매수지만 기관은 3395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20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317억원 순매수로 883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645계약, 301계약 순매도다. 기관은 2922계약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섬유의복(3.24%)이 가장 높은 상승을 기록했고 음식료품(2.51%) 의약품(1.6%) 유통업(1.41%) 철강금속(0.59%) 종이목재(0.34%) 화학(0.2%) 은행(0.2%) 기계(0.14%)등이 올랐다. 반면 서비스 의료정밀 운수창고 제조업 운송장비 금융업 비금속 광물 증권 건설 전기가스 전기전자 통신업 보험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가 1.11% 떨어진 276만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도 1.08% 하락했다. 현대차 (249,500원 ▼500 -0.20%)는 0.32% 밀렸다.

LG화학 (373,500원 ▲500 +0.13%) POSCO (394,500원 ▲2,000 +0.51%) KB금융 (76,000원 ▲6,700 +9.67%) 신한지주 (46,750원 ▲3,250 +7.47%) LG생활건강 (392,000원 ▲16,500 +4.39%) 아모레퍼시픽 (150,600원 ▲4,500 +3.08%) KT&G (88,900원 ▼100 -0.11%) 등은 상승마감했다. 반면 NAVER (181,500원 ▼1,200 -0.66%) 삼성생명 (88,800원 ▲2,400 +2.78%) 삼성물산 (151,100원 ▲1,000 +0.67%)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 한국전력 (21,050원 ▲150 +0.72%) SK (163,400원 ▲2,100 +1.30%) 등은 약세다.

암니스 (45원 0.00%)는 유상증자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5.38% 상승 마감했다. 암니스는 이날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99억9999만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제약 (1,684원 ▲5 +0.30%)은 췌장암 항암면역치료제 리아백스주(GV1001)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소식에 12.27% 올랐다.

중국 단체 관광객이 약 8개월 만에 제주도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23,100원 ▲50 +0.2%)(11.85%), 호텔신라 (57,600원 ▲600 +1.05%)(6.4%)(3.94%) 신세계(6.37%) 등도 상승했다.

에이프로젠제약 (1,565원 ▼2 -0.13%)은 바이오주 상승과 함께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444개, 364개다.

◇하루만에 반등한 코스닥, 10년 내 최고치 경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47포인트(1.22%) 오른 785.3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94억원 순매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2억원, 330억원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섬유의류가 4.1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음식료·담배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기타제조 유통 화학 IT부품 비금속 방송서비스 등 대부분이 올랐다. 반면 운송 건설 금융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이 0.96%포인트 내린 21만67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은 0.62% 올랐고 신라젠 (4,550원 ▼15 -0.33%)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라젠은 앞서 한 의료 전문 매체에서 펙사벡이 신장암에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 로엔 (99,900원 ▲800 +0.8%) 파라다이스 (14,910원 ▲200 +1.36%) 포스코켐텍 (281,000원 ▲500 +0.18%) 셀트리온제약 (89,900원 ▼800 -0.88%) 코미팜 (4,175원 ▲35 +0.85%)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 서울반도체 (9,540원 ▲60 +0.63%) 컴투스 (38,700원 0.00%) 등도 올랐다.

반면 티슈진 CJ E&M (98,900원 ▲2,200 +2.3%) 메디톡스 (129,200원 ▼100 -0.08%) 바이로메드 (4,260원 ▼150 -3.40%) 휴젤 (208,000원 ▲1,500 +0.73%) 펄어비스 (30,750원 ▲150 +0.49%)는 하락 마감했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644개, 492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3.1원(0.28%) 오른 1100.6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1.26포인트(-0.38%) 내린 332.92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