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한화큐셀코리아 등 42사와 에너지밸리 투자 협약

머니투데이

나주(한전)=나요안 기자

한국전력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 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 한전KDN과 함께 한화큐셀코리아 등 42개의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당초 올해 목표였던 250개 기업유치 목표를 뛰어넘어 누적 280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 협약을 체결해 투자금액 1조원 돌파(1조 1836억원)와 7631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달성했다

한국전력은 22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에서 한화큐셀코리아 등 42개의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 한전KDN과 공동으로 체결된 이번 협약으로 한전은 당초 올해 목표였던 250개 기업유치 목표를 뛰어넘어 누적 280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투자금액도 1조원(1조1836억원)을 돌파했고, 7631명의 고용창출 목표도 달성했다.

특히 협약기업 중 태왕모터스는 1000억원을 투자해 재생에너지 및 전기모터 등을 나주혁신산업단지에서 생산하고 200명 신규 인력을 고용한다.

또한, 대우파워테크(전남소재)는 태양광발전 및 설비생산을 위해 180억을 투자, 50명 규모의 신규고용을 예상하는 등 대규모 기업투자로 에너지밸리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식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7년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서 개최돼 에너지밸리가 명실상부한 국가균형발전의 선도모델임을 알렸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균형발전박람회는 대통령직속 지역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부 등 13개 중앙부처, 광주전남 등 17개 시도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책행사이다.

한전은 이번 박람회에서 42개 기업과의 에너지밸리 투자 MOU(양해각서) 체결 및 에너지밸리 투자 사례 발표와 함께 투자상담 부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전은 금융지원, 판로확보, 채용연계 인력양성 등과 같은 투자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지원제도를 통해 2020년까지 500개 기업투자 유치 목표를 달성하고, 에너지밸리를 통해 광주전남지역을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집중의 산업 인프라를 지방으로 분산시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한전의 본사 이전 목적을 달성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사장은 “에너지밸리는 광주전남지역을 에너지산업에 특화시켜 글로벌 에너지허브로 조성하는 것으로, 현 정부의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이라는 국정목표를 달성하고 대한민국과 한전이 세계 에너지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지속적인 기업투자 유치와 창업기업 발굴, 그리고 한전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에너지밸리를 세계가 주목하는 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