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집회·대학 수시 논술시험까지 도심 교통 혼잡

머니투데이

이보라 기자

25일 서울 도심 집회 상황./그래픽 제공=서울지방경찰청

이번 주말(25~26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대학 입학 수시전형 논술시험 일정까지 겹쳐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 4개 보수단체가 서울 종로·중구 일대에서 집회를 연다. '박 전 대통령 무죄석방 서명운동본부'는 25일 오후 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서울 청계로 한빛광장에서 집회 후 세종문화회관까지 행진을 벌인다.

'태극기행동본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벌인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청계로와 명동성당을 거쳐 다시 동화면세점으로 이동하는 행진을 한다.

'태극기운동본부'와 '구명총연맹'도 이날 오후 2시 각각 서울 대한문과 보신각에서 집회를 연다. 집회 후 태극기운동본부는 오후 5시부터 오후7시까지 대한문에서 출발해 광화문, 효자치안센터로 행진할 계획이다. 총연맹은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종로3가 방향으로 행진했다가 보신각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25일과 26일 연세대(응시인원 3만8000명), 성균관대(2만4000명) 등 서울시내 주요 대학은 수시전형 논술시험을 일제히 진행한다. 집회 행진에 시험 응시생 이동까지 예고돼 도심 교통혼잡이 클 것으로 경찰은 전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대로·을지로·종로 등 도심 대부분 주요도로가 주말 내내 극심한 교통 체증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운행할 때는 평소보다 여유있게 소요시간을 계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을지로, 청계로, 세종대로 등을 피해 통일로·율곡로·퇴계로 등으로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