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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철 디자이너 |
뉴스1에 따르면 광주고법 전주 제1형사부(황진구 부장판사)는 특수감금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7)의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 징역 2년의 원심을 유지했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유지했다.
A씨는 지난 4월8일 오전 8시20분 전북 전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선 이혼한 전 부인 B씨(50)를 자신의 집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당시 A씨는 B씨에게 흉기를 들이밀며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이날 오후 2시50분쯤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가 붙잡히기 전까지 약 6시간 동안 감금됐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에게 "다시 만나자"고 제안했으나 거절 당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은 인정된다”며 “하지만 죄질이 불량하고 특히 B씨를 상대로 상해죄로 처벌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항소 기각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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