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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정우택·김광림 지역 예산 천문학적…보수는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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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정우택·김광림 지역 예산 천문학적…보수는 죽었다"

머니투데이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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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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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사진=이동훈 기자
당의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내년도 예산안 통과와 관련 원내지도부가 자신들의 지역구 챙기기에만 급급했다며 맹비난했다.

장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 페이스북을 통해 "참다 참다 내부비판 좀 하겠습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사진=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사진=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장 의원은 여러 매체의 자료를 인용해 여당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역구에는 1억2500만원의 예산이 증액된 반면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에 211억여원·김광림 한국당 정책위의장에 140억5900만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지역에는 2069억여원이 신설 증액됐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것이) 내년도 예산을 마지막까지 협상했던 주역들의 지역구 증액 스코어입니다"라며 "집권당 원내대표는 고작 1억2500만원 증액했는데 야당의 협상 주역들의 액수는 천문학적입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더 이상 야당도 아닙니다. 누가 누구 보고 2중대라고 말할 수 있나"라며 "부끄럽고 또 부끄럽습니다"라고 토로했다.


장 의원은 "공무원 증원 억제의 빗장이 왜 이토록 허망하게 풀렸는지, 최저임금 민간 기업 지원 방어막이 왜 이토록 맥없이 뚫렸는지 알겠습니다"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유시장경제체제를 지키겠다고 말한 제가 부끄럽습니다"라며 "보수는 죽었습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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