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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시각]기술주 매도, 아직은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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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시각]기술주 매도, 아직은 진행형

머니투데이
  •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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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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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조정이 길어지고 있다.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3월 이후 최장기간이다. 지난 4일 1.9% 급락했던 기술주는 이틀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기술주가 여전히 추가 하락에 대한 취약성을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만큼 기술업종의 올해 상승률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S&P500 기술업종은 올들어서만 무려 34.8% 올랐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의 반등에도 유가급락에 따른 에너지주의 약세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9.73포인트(0.2%) 하락한 2만4140.9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0.30포인트(0.01%) 떨어진 2629.27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16포인트(0.2%) 상승한 6776.38로 마감했다.

크리스 버텔센 에이비언스캐피털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는 “사람들이 기술주의 상승으로 약간 더 위험회피 성향을 보이고 있다”며 “엄청난 기업들이지만 아마존과 같은 주식은 싸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기술주들은 엄청나게 상승했고, 이들은 재충전을 위해 숨고르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트 호건 B 릴리 FBR 최고시장전략가는 "분명히 시장이 잠시 쉬고 있다"며 "우리가 얼마나 빨리 세제개혁 수혜 업종들로 순환하는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기술주가 최근 약세를 보이는 대신 세제개혁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업종 등이 상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코말 스리-쿠마 스리-쿠마글로벌스트레티지 사장 역시 "시장이 잠시 쉬어가고 있다"면서도 "지난 2일 상원을 통과한 세제법안이 시장이 처음 생각했던 것만큼 부양효과를 가질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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