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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형주 너무 올랐나…연말 차익실현에 급락

항셍지수 최근 2주새 6% 가까이 하락…텐센트 지리자동차등 급등 종목들 하락세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진상현 특파원 |입력 : 2017.12.07 17:48|조회 : 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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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는 중국 대형주들이 연말을 앞두고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고공행진을 이어와 연말 수익을 확정 지으려는 차익 실현 매물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홍콩 증시에 따르면 2주 전 10년 만에 처음 3만 선을 넘었던 홍콩 항생지수는 이후 전날까지 6% 가까이 하락했다. 전날 하루에만 지수가 2.1% 하락하며 주요 매물대인 50일 평균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0.26% 상승하며 3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그동안의 낙폭에 비하면 미미했다. 슈로더의 마누 조지 펀드매니저는 "매도세는 수개월 동안의 행복 이후에 찾아온 비관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고 그 동안의 이익을 실현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주가 특히 그렇다. 항셍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중국 인터넷 거물 텐센트의 주가는 전날 하루 2.7% 하락했다. 최근 2주 사이 17.5% 급락한 것이다. 이날 3.28% 상승 반전했지만 지속성 여부는 두고봐야 한다. 텐센트 주가 급락은 세계적인 기술주 매도 분위기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주식 거래자들이 자신들의 최고 성과를 확정짓고 싶어하는 것으로 FT는 분석했다. 텐센트는 올들어 전날까지 93% 급등했으며, 지난 11월에는 시가총액이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주 페이스북을 앞지르기도 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형주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의 낙폭은 더 크다. 전날 2.8% 하락해 10월 초 이후 두 달 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역시 차익 실현을 배경으로 꼽힌다. 홍콩H지수는 올들어 전날까지 18.8% 상승했다. 한 증시 분석가는 "미국과 북한간의 불확실성을 일부 투자자들이 매도 기회로 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동차주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날 광저우자동차는 9%, 창청모터스는 3.8%, 지리자동차는 8.4% 떨어졌다. 이들 종목은 모두 올들어 급등한 주식들이다. 광저우자동차는 올들어 87%, 지리는 239% 올랐다. 한 분석가는 "투자자들이 첨단 기술주와 자동차주가 포함된 지수에 있는 급등 주식들을 팔면서 시장이 신중한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펀드매니저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로 첨단 기술주를 팔고, 금융주를 사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 주 1개월 만기 홍콩 은행간 금리인 히보(Hibor)는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 이상으로 뛰었다. 금리 인상은 은행들의 이익 마진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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