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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지방정부 보조금 폐지 추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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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지방정부 보조금 폐지 추진"-블룸버그

머니투데이
  •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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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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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단계적 폐지 방안 마련 중…BYD 등 현지 전기차 업체 타격"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의 전기차 모델. /사진=비야디 홈페이지 갈무리
중국 정부가 전기차 등 친 환경차(NEV) 제조사에 주는 지방정부 보조금을 이르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지방정부의 NEV 보조금 폐지 움직임에 대해 “종종 비관세 무역 장벽으로 비판받는 데다, 부채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중앙정부는 지난해 초 2020년 이후 전기차 등 NEV에 주어지는 보조금을 완전히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중앙정부 보조금이 20% 줄고, 지방정부 보조금도 중앙정부 보조금의 50%를 넘지 못하게 제한됐다.


중국 중앙정부에 이어 지방정부까지 내년부터 NEV 보조금 축소에 나서면 중국 전기차 시장도 단기적으로 위축될 전망이다. 중국이 2015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뛰어오른 동력이 정부 보조금이기 때문이다. 중국승용차협회 추산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2015년부터 올해까지 친환경차 구매에 쏟아 부은 보조금은 1420억위안(약 23조3900억원)에 달한다.

다만 중국 정부가 2019년부터 전기차 의무판매제도를 시행하고,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중장기적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보조금 대신 다른 방법으로 지원하지 않는 한, 비야디(BYD), 베이징자동차(BAIC) 등 중국의 친환경차 제조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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