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달력' 인기… 12월은 턱시도 입은 文대통령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청와대가 공개한 달력 중 4월 사진. 세월호 사고의 아픔을 담았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청와대가 공개한 달력 중 12월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턱시도를 입고 환한 웃음을 짓는 모습이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휴대폰 바탕화면에서 쓸 수 있는 모바일용 '청와대 달력'이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청와대 공식 온라인 계정(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카카오톡플러스)은 3일 휴대폰 바탕화면에 저장해 놓고 사용할 수 있는 2018년 1~12월 새해 달력을 공개했다.

해당 달력은 사진 12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청와대 전속 사진작가가 촬영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 매 월의 중요 일정, 대통령의 연설문, 정책 메시지가 포함됐다.

청와대가 공개한 달력 중 9월 사진. 김정숙 여사가 어르신을 안아주는 모습이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1월 달력에는 '나라답게 정의롭게'라는 문구와 함께 문 대통령이 정장을 입고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겼다. 2월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이 9일 개막하는 만큼 문 대통령이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 반다비와 함께 서 있는 모습이 배경 사진이다.

3월에는 8일이 '세계여성의날'이라 '여성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다짐이 담겼고, 세월호 사고가 발생했던 달인 4월에는 '세월호의 아픔이 없는 안전한 나라'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5월에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유족을 안아주는 문 대통령의 모습이, 8월은 15일 광복절을 기념해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한 문 대통령의 모습이 포함됐다.

청와대가 공개한 달력 중 4월 사진. 세월호 사고의 아픔을 담았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9월은 어르신들을 안아주는 김정숙 여사의 모습이, 11월은 9일 소방의 날을 기념해 소방관들과 셀카를 찍는 문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마지막 달인 12월은 턱시도에 나비 넥타이를 한 문 대통령의 모습이 배경 사진으로 들어갔다.

청와대는 "2018년에도 국민의 손을 잡고 소통할 청와대가 준비한 작은 선물"이라며 "여러분의 휴대폰에, 손 안에도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