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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희팔 '범죄수익' 2억8천만원 3월께 중국서 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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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희팔 '범죄수익' 2억8천만원 3월께 중국서 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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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1.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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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4조원대의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54)이 16일 오후 중국에서 압송된 후 대구지방검찰청 수사관들에 의해 대구지검 조사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5.12.16/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4조원대의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최측근 강태용(54)이 16일 오후 중국에서 압송된 후 대구지방검찰청 수사관들에 의해 대구지검 조사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5.12.16/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5조원대의 유사수신 사기행각을 벌인 조희팔 사건의 범죄수익이 이르면 3월 중국에서 국내로 환수될 전망이다. 은닉됐던 범죄수익을 환수할 경우 중국이 다른 국가에 범죄수익을 돌려주는 첫 사례가 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중국 공안부와 '한·중 수사협의체'를 열고 조희팔 사건의 범죄수익 자금 약 2억8000만원에 대한 환수에 합의했다. 중국 법원이 허가할 경우, 이르면 3월 환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범죄수익은 조씨의 측근 강태용씨가 사촌동생 이모씨의 명의로 중국의 한 은행에 예치해 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팔의 유사수신업체에서 부사장으로 일한 강씨는 2006년 6월~2008년 10월 건강보조기구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7만여명에게 5조715억원을 끌어모은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지난해 11월 징역22년과 추징금 125억여원을 확정받았다.

강씨는 2008년 11월 중국으로 도피했다가 지난해 10월10일 현지 공안에게 붙잡혀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조씨는 2011년 12월 중국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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