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세진중공업,현대중공업그룹의 핵심 기자재 업체

23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이 세진중공업 (7,330원 ▲220 +3.09%)에 대해 쓴 'PBR 0.4배인 현대중공업그룹의 핵심 기자재 업체'입니다.

양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대중공업그룹에 기자재를 독점 납품하고 있는 세진중공업을 소개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6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습니다.


보고서는 세진중공업의 저평가 상태에 주목했습니다. 양 연구원은 "대부분 기자재 업체가 PBR(주가순자산비율) 0.7배 이상을 부여받고 있다"며 "세진중공업의 현재 주가 수준은 자산재평가 후 PBR 0.4배로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없는 저평가 구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목표주가 산정기준인 PBR 0.8배까지 상승하는 구간은 사실상 다른 업체와의 '키맞추기' 수준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덧붙었습니다.

양 연구원은 "세진 중공업은 현대중공업에 LPG탱크 등 기자재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며 "향후 LEG탱크와 LNG탱크로 사업확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현대중공업그룹 및 클린마린사와의 MOU, 브라질 EAS·삼성중공업 등 고객 다변화 가능성 등 회사 잠재력도 언급했습니다.

양 연구원은 또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수주증가가 예상돼 실적은 상반기를 바닥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며 "저평가 밸류에이션 해소를 위해 울산 부지 매입 이후 실시하지 않은 자산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보기)

세진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6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가는 현대미포조선, 동성화인텍, 한국카본 3사 평균 PBR 1.05배 대비 20% 수준을 할인한 0.8배를 적용했다.

대부분 기자재 업체는 PBR 0.7배 이상을 부여받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세진중공업 주가수준은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없는 저평가 구간이다. PBR 0.7배에서 0.8배까지 상승구간은 사실상 다른업체와의 '키맞추기' 수준에 불과하다.

2018년 발주량은 3대 선종기준으로 0.99억DWT를 예상한다. 살아남은 조선소 중 재무구조가 좋고 기술력이 좋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수주증가가 예상돼 2018년 수주규모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

세진중공업은 울산 부지 매입 이후 자산재평가를 실시하지 않았다.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해소를 위해 자산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인근 부지 평균 평당가격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면 BPS 증대효과는 5000원을 상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