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중앙대, SW개발 전문가 육성 나선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LG CNS와 중앙대학교는 21일 SW자동개발방식 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재성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전무와 김성조 중앙대 다빈치SW교육원 원장./사진=LG CNS

LG CNS는 중앙대학교와 SW(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LG CNS는 MDD(Model Driven Development·모델 기반 개발) 교육과정을 중앙대 다빈치SW교육원, 컴퓨터공학부, 산업보안학과에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은 온라인 과정과 실습 중심의 오프라인 과정으로 구성되며 올 3월에 개설한다.

MDD는 코딩을 하지 않고도 업무 모델만 정의하면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생성되는 최신 SW개발 방식이다. 기존 모델설계, 코딩작업, 프로그램 테스트로 이어지는 3단계 개발과정에서 코딩작업을 자동화 시킨 것으로 개발자 입장에서는 정교한 모델 설계를 통한 문제해결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 CNS는 2002년부터 MDD 기술 연구를 시작, 특히 금융권 대형 IT 프로젝트 구축에서 관련 기술에 기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3년 자바(JAVA) 기반 MDD를 전북은행 차세대 시스템에 적용했고 2016년 2월 JB우리캐피탈, 11월 광주은행 차세대 시스템도 연달아 구축했다. 통상적으로 차세대 시스템 구축 소요기간은 25개월이지만 광주은행의 경우 MDD를 통해 이 기간을 16개월로 단축했다.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카카오뱅크도 LG CNS의 MDD로 구축했으며, 현재 교보생명 차세대 등 대형 금융사 프로젝트도 MDD를 통해 구축하고 있다.

현재 LG CNS의 MDD 수준은 코딩소스가 100% 생성되는 레벨3(level3) 단계다. 국내에서 MDD 레벨3를 개발, 실제 적용한 기업은 LG CNS가 유일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중앙대 다빈치SW교육원장 김성조 교수는 "LG CNS의 최첨단 IT기술과 중앙대의 우수한 교육인프라가 만나게 됐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우수인재 배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성 LG CNS 금융·공공사업부 전무는 “MDD는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최신 SW개발방식"이라며 "미래 SW 전문가 육성과 MDD 저변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대학 내 MDD 교육과정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