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황대헌·임효준 메달 축하…쇼트트랙 선수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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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황대헌(왼쪽)과 임효준(오른쪽)이 20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수호랑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중국의 우 다징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2.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황대헌(19·부흥고)·임효준(22·한국체대) 선수에게 "값진 메달을 따내 축하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메달보다 더 찬란한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래본다"며 이렇게 적었다.

이어 "그동안 국민 가슴 속에 오래도록 남을 감동과 기쁨을 안겨준 우리 쇼트트랙 선수들,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심석희, 최민정이 22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결승 경기에서 넘어지고 있다. 2018.2.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문 대통령은 "다른 종목들은 불운했지만, 불운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서로 다독여주는 모습들이 당당하고 아름다웠다"고 위로했다.

그는 "메달보다 더 찬란한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있기에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래본다. 넘어진 선수들의 몸과 마음도 다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 진출한 심석희(21·한국체대)·최민정(20·성남시청) 선수는 서로 부딪쳐 넘어져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남자 5000m 계주에 출전한 대표팀은 임효준 선수가 넘어지며 4위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