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에 ICT기술 입힌다…KT-국립공원관리공단 '맞손'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KT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손잡고 ICT(정보통신기술)을 통해 과학적 공원 관리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활용해 탐방 정보를 제공하고 민원 업무를 개선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KT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3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과학적 공원 관리를 위한 ICT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과 권경업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는 ICT 기술을 적용해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탐방 정보를 제공하고 민원 업무를 개선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 고도화를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KT의 지능형 CCTV(폐쇄회로TV) 플랫폼 도입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보다 체계적인 영상 데이터 관리 및 분석을 할 수 있게 된다.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술은 야생동물 트래킹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양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ICT 혁신서비스를 발굴하고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ICT 기반 혁신서비스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윤영 KT 부사장은 “KT가 보유한 ICT 역량을 총 동원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의 과학적인 공원 관리와 대국민 서비스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생태가치와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의 보호 및 보전, 공원시설의 설치∙유지∙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국민의 보건과 여가생활의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공원관리 전문기관이다. 지난해에는 국립공원 제도 도입 50주년을 맞아,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한 생태가치 향상과 국민의 삶 개선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국립공원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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