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빙상 매스스타트 金이승훈·銀김보름에 "값진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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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승훈이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 경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정재원과 태극기를 휘날리며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18.2.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딴 이승훈(30·대한항공) 선수와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보름(25·강원도청) 선수에게 "처음 채택된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남녀 선수가 함께 값진 결실을 거두게 돼 더욱 기쁘다"고 축하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모두들 수고 많았다. 고맙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문 대통령은 이승훈 선수를 향해 "정말 대단하다. 대한민국 빙상의 위대한 역사를 썼다. 왜 맏형인지 보여줬다"며 "막판 폭발적인 역주에 온 국민이 열광했다"고 말했다.

이 선수의 조력자 역할을 하고 8위로 들어온 정재원(17·동북고) 선수에게도 "맡은 역할을 잘해줬다. 함께 거둔 금메달"이라고 했다.

이 선수는 이날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7분43초9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매스스타트가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이래 초대 챔피언이 된 것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김보름이 24일 오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하고 태극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2018.2.2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문 대통령은 팀추월에서 '왕따 논란'이 일며 국민적 비난을 받은 김보름 선수에겐 "잘했다.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잘 일어섰다. 장하다"고 말했다.

이어 "메달보다 값진 교훈을 함께 얻었을 김 선수에게 올림픽이 남다른 의미로 남기를 바란다.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선 김 선수가 8분32초99의 기록으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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