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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 0.5배' 한화생명, 오버행 이슈까지 해소 전망

"금리인상 수혜 전혀 반영하지 못한 주가… 예보 지분 매각은 불확실성 해소"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입력 : 2018.03.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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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금리인상 수혜와 함께 오버행(대량대기 매물) 이슈 해소 전망으로 주가 상승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13일 코스피 시장에서 한화생명 (5,010원 상승90 1.8%)은 전날대비 80원(1.20%) 내린 6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억원, 8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이 22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PBR 0.5배' 한화생명, 오버행 이슈까지 해소 전망

사실 지난해 말부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시작되면서 시장에서는 대표 수혜주로 보험주를 꼽았다. 그러나 실제 보험업지수는 연말대비3.8% 하락했고, 같은기간 코스피 수익률을 4.9%포인트(p) 하회했다.

생명보험사들의 개별 성적을 봐도 마찬가지다. 업계 1, 2위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올 초 수익률은 각각 -5.2%, -4.8%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보험사 중에서도 이차역마진 개선, 변액보증준비금 적립 부담 완화 등으로 손해보험사보다 생보사들이 금리인상 수혜를 더 볼 것으로 예측했다.

생각보다 보험업종 수혜가 크지 않았던 것은 금리인상은 이제 시작단계인 반면 보험상품은 그 특성상 금리 영향이 장기적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를 하회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 매물과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출 등 수급요건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보험업종, 특히 생명보험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굽히지 않고 있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상승은 피할 수 없고 결국 미국 금리인상 기조와 맞물려 한국 역시 금리인상이 빨라질 수 있어 시장금리가 본격적으로 오르면 보험주의 투자 매력은 언제든 다시 높아질 수 있다"면서 지금부터 보험주는 꾸준히 사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 더 커졌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51배로 시장금리상승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2016년 8월의 역사적 최저점인 0.48배 대비 6% 상승에 그쳤다"면서 "금리상승의 수혜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전날 정부(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한화생명 지분 10%에 대한 전량 매각 검토 보도가 나오면서 그동안 한화생명에 대한 개별 할인 요소로 작용했던 오버행 이슈도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예보 관련 오버행은 시장에서도 올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었고 전량 매각방침이 불확실성 해소차원에서 차라리 더 나은 결정"이라며 "긍정적 의견을 유지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버행 이슈 자체가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지배적이다. 예보는 이미 지난해 8월과 11월 공적자금 회수 명목으로 한화생명 지분을 블록딜 매각했는데, 매각 당일 주가 하락폭은 각각 3.03%, 3.15%로 블록딜 할인율(3.96%, 3.81%)을 넘지 않았고 주가도 곧 회복세를 보였다.

하세린
하세린 iwrite@mt.co.kr

한 마디의 말이 들어맞지 않으면 천 마디의 말을 더 해도 소용이 없다. 그러기에 중심이 되는 한마디를 삼가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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