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무궁화' 체계적인 보급·관리 및 문화확산 '추진'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우리나라 꽃 무궁화의 체계적인 보급·관리와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산림청은 14일, 올해부터 2022년까지 추진할 이 같은 내용의 '무궁화 진흥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세계로 피어나는 우리나라 꽃 무궁화'라는 비전 아래 국민들의 무궁화에 대한 친근감과 선호도를 높이고자 4대 추진전략 및 12개 추진과제를 담았다.

자료제공=산림청

이 계획에 따르면 우선 국민들이 생활권 주변에서 무궁화를 쉽게 볼 수 있도록 서울·경기·강원·충청·전라·경상도 지역 등 5대 권역에 '무궁화 특화도시'를 집중 육성하고 명품 테마공원도 조성, 관광 명소화를 추진한다.

또 생활권 주변에 우량 품종 위주의 무궁화 동산·가로수를 적극 조성하는 한편 나라꽃 위상에 걸맞게 관리도 강화한다. 해외에는 무궁화를 적극 보급해 무궁화 문화 전파에도 힘쓴다.

이를 위해 '무궁화 자문위원회'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무궁화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도 추진한다.

이의 일환으로 무궁화 문화상품 개발·지원을 위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민간분야에서 다양한 상품(패션용품·생활용품·분화 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무궁화 산업 전시회, 무궁화 국제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고 무궁화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6차 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밖에 국민들이 무궁화를 바로 알고 올바른 인식을 형성,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무궁화 교육 교재, 무궁화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등 교육 콘텐츠를 적극 개발·보급하는 한편 무궁화 교육 전문가 육성, 종합정보제공 시스템 구축, 무궁화축제 활성화 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이 계획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