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근룡호 사고 실종자 수색 총력 지원

머니투데이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전남 완도군 등 민관군이 지난 2월 28일 전남 완도군 청산도 남동방 해상에서 전복된 통발어선 근룡호 실종장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시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14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수를 본부장으로 꾸려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군 실무부서와 완도해경, 완도경찰서, 군부대 등 민관군이 협력해 실종자 수색과 실종자가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완도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지원을 위해 행안부와 해수부, 전남도 등 중앙정부 및 도 차원 관계자를 파견해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군은 실종자 가족 지원, 실종자 수색, 사고 선박 수습 등 각 분야별 전담 지원팀을 꾸려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 지원팀은 가족별 전담인력을 배치해 숙소 및 식사해결 부터 매일 전화와 방문을 통해 위로와 함께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또, 전문 심리상담사를 배치해 실종자 가족 심리 상담 지원을 통해 아픔을 위로하고 응급환자 대응 체계도 마련해 가족들의 건강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

군은 14일째 이어지고 있는 실종자 수색을 위해 지난 13일 사고해역에 쌍끌이 대형 저인망 어선 4천을 투입과 군 보유 드론2대를 활용해 해상,육상에서 정밀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완도군 상가번영회와 여성단체 등 지역사회단체에서는 실종자 가족을 위해 식사 제공과 수색 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을 위한 도시락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완도군과 완도해양경찰서는 완도 관내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지역인 해남, 진도, 강진, 고흥, 여수, 제주 지역에도 협조 공문을 보내 실종자 발견 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